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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를 처음 맞이한 생생함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지만, 어느덧 새로운 분기를 맞이할 시기가 왔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첫 3개월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시간이 점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 😂
작년에 한 해를 돌아보면서 더 빨리 성장해나갈 올해를 기대했던 것만큼, 페이히어는 우리가 만들어갈 또 다른 임팩트를 향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 2022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해를 다짐했던 지난 이야기를 먼저 구경해보세요!
페이히어의 1분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페이히어에서 2023년의 첫 3개월 간 있었던 일들을 기록해보았습니다.
🍎 페이히어 터미널 출시, 대규모 2.0 업데이트
📱 애플 페이, 페이히어 터미널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단연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는 ‘애플 페이 한국 상륙’ 일 겁니다. 이 글이 올라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이미 한국에서도 애플 페이 상용화가 시작되었고, 애플 페이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뜨거운데요.(오픈 첫날만 해도 현대 카드 등록 수가 100만 건을 넘었다고 하네요!)
이런 시장 상황에 대비해, 페이히어는 이미 애플 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애플 페이 출시와 맞물려서 가맹점 사장님들이 불편함 없이 바로 쓰실 수 있게요. 애플 페이 출시로 인해 앞으로 결제 시장이 많이 바뀌어 갈 것이라는 전사적인 인식 아래, 좋은 프로덕트의 개발과 원활한 출시를 위해 전사적으로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페이히어 터미널’이 무사히 출시됐어요. 터미널 출시와 동시에 정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애플 페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터미널을 사용해 주시는 가맹점 사장님들께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플 페이로 결제가 되는 현장을 다양하게 인증해주고 계신데요, 사장님들과 함께 만들어갈 페이히어 터미널 챌린지도 기대해 주세요!🙂
한국에서도 실제로 애플 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지만, 앞으로 페이히어 터미널을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페이히어 2.0 업데이트
터미널 출시와 더불어, 가장 큰 프로젝트 중 또 다른 하나는 ‘페이히어 2.0 업데이트’ 였어요.
2.0 업데이트는 그동안 페이히어 서비스를 운영해오면서 받았던 사장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작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기존에 제공했던 페이히어 서비스보다 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사장님들께서 서비스를 보다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했죠.
이 작업은 단순히 한 스쿼드가 맡는다거나, 몇 명만이 맡아서 할 수 있는 스콥의 일은 아니었어요. 대규모의 프로젝트였던 만큼, 프로덕트 조직, 마케팅 조직, CX 조직 등 다양한 조직의 협업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디자이너 분들을 필두로, 개발 조직에서도 변화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업해 주셨고, 변화를 맞이할 사장님들을 위한 가이드, 상담 내용 변경 등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았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더 탁월한 고객 경험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힘써 주셨어요.
그 결과, 목표 일정에 맞춰 새로워진 페이히어가 탄생했습니다.
주요 업데이트들을 소개해 드리면, 눈에 잘 보이는 색상으로 전체적인 가독성을 높이고, 흩어져 있던 설정 메뉴들을 더 보기 탭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아이콘 및 버튼 디자인을 통일했어요. 이전보다 더 깔끔하고 멋진 화면이 나왔죠.
디자인 챕터를 리드해 주고 계신 은영님께서 구성원분들을 대상으로 주요 변화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세션도 마련했답니다.
감사하게도 업데이트 이후에 많은 사장님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의 또 다른 의견들을 모으고 담아, 페이히어는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겁니다. 사장님들의 의견을 최우선 삼아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페이히어의 강점이니까요!
👋 올해도 새로운 구성원분들과 함께
페이히어가 현재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제공할 예정인 서비스들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딜리버리하기 위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같이 고민할 구성원들이 많이 필요해졌어요. 프로덕트를 만드는 Product Owner, 엔지니어, 디자인 인력뿐만 아니라, 프로덕트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운영하는 인력, 점점 늘어나는 고객분들의 경험을 책임질 CX 인력, 그리고 이 모든 구성원들을 채용할 수 있는 인력도 필요해졌죠.
페이히어는 어느새 140여 명이 훌쩍 넘는 인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사, 시장, 업계, 그리고 프로덕트의 방향성에 따라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실제로도 매주 새로운 구성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지신 분들과 만들어갈 페이히어가 굉장히 기대됩니다.
🤝 이젠 조금씩 더 오프라인으로 만나요!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더 안정화되고, 실내 마스크 착용도 점점 해제되어가면서 페이히어에서도 구성원들과 함께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전사 Sync 이벤트를, 이제는 대면의 방식도 함께 병행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넓은 라운지를 격주에 한 번씩 꽉 채워서 쓸 수 있게 되었죠. 매달 첫 Sync에서는 비즈니스, 마케팅, 운영 측면에서의 현황을 공유하고, 두 번째 Sync에서는 프로덕트 조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대면으로 만나 모두 함께 페이히어 공동의 이야기를 들으니, 구성원분들과의 Sync 가 조금 더 맞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비대면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있으니까요.
Sync를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People&Culture 팀(이하 P&C 팀)에서 운영 중이었던 ‘조인 런치’의 운영 방식도 조금씩 바뀌게 됐어요.
*조인 런치: 신규 입사자분들께서 타 직군의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페이히어의 문화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는 P&C 팀에서 조를 직접 구성하고, 일정도 직접 짜드리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조금 일방적인 느낌이 있었다 보니, 저희가 지정된 일자에 진행이 어려워지는 날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신규 입사자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에, 입사자분들께서 다른 팀의 동료들을 만나고 적응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선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했죠.
P&C 팀 정기님의 오랜 고민 끝에, 선정된 조원 분들끼리 조인 런치를 직접 만들어가는 방향을 고안했습니다. 대면 Sync 자리에서 입사자분들께서 함께할 조원 분들을 직접 뽑으시면, 뽑힌 분들과 함께 일정, 식당 등을 직접 정하는 것이죠. 이렇게 진행을 했더니 조원 구성에 대한 투명성, 자율적인 일정 조율, 조인 런치 진행에 대한 책임감 등을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 뽑힐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조인 런치를 다녀오시면 조인 런치 슬랙 채널에 후기 작성을 요청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조인 런치부터는 ‘베스트 후기’도 함께 선정할 계획입니다. 벌써부터 신선한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치열했던 1분기, 더 치열할 2분기
추웠던 겨울을 지나, 어느덧 벚꽃이 피는 계절이 왔습니다. 빠른 성장과 임팩트를 위해 집중하다 보니, 한 분기도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 것 같은데요.
페이히어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치열하게 집중했던 1분기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더 따뜻할 2분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뜻해질 날씨도, 페이히어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분들도 많아지면서 더 커질 열정도요.
페이히어의 2분기에는 그만큼 더 많은 기회들과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페이히어가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 그리고 성장의 과정들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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