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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에 뛰어든, 주니어 개발자 세준님의 이야기

핀테크 업계에 대한 관심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드신 백엔드 엔지니어 세준님을 만났습니다.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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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히어를 첫 커리어로 선택하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성장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어느덧 회사에 대한 오너십을 가지고 탁월한 기여를 해주고 계신데요.


핀테크 업계에 대한 관심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드신 백엔드 엔지니어 세준님을 만났습니다.



Chapter 1. Personal



Q. 안녕하세요 세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페이히어에서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는 김세준 입니다.


Q. 세준님께서는 페이히어가 첫 커리어이신데요, 페이히어에 합류하시기 전까지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나요?

직업계 소프트웨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개발 관련된 일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보통 전공 시간에 프로젝트 위주로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실제로 동작하는지까지의 프로세스를 경험했어요. 추가적으로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해커톤 같은 대회에 참가해 보고, 학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면서 개발에 힘을 많이 쏟았죠.


(그러한 경험들을 하시면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셨나요?)


지금은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지만, 프로젝트나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프론트엔드의 관점, 기획의 관점에서도 제품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발뿐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기획 및 디자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하다 보니, 이러한 고민 요소들이 지금 일을 하면서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발 언어를 기초부터 쌓을 수 있었던 것도 물론이고요.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경험을 실제로 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프로젝트들의 경험이 모여서 제 성장을 만들었고, 개발에 좀 더 재미를 붙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나시는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첫 프로젝트요! 기획부터 개발, 일정 관리까지 모든 부분이 다 망했거든요(ㅎㅎ).

하지만 그 망한 프로젝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발판 삼아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Q. 세준님은 커리어를 일찍 시작하셨어요. 어떻게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중학교 때 들었던 정보 과목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배웠던 4차 산업 혁명, 블록 코딩 등의 내용이 저에겐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이때 느낀 흥미와 관심으로 방과 후 코딩 수업이나 정보올림피아드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어요.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개발을 한 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Q. 개발 분야에서도 백엔드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제가 백엔드 개발, 앱 개발, 웹 개발 분야를 경험해 보았는데, 백엔드 개발이 제 성향상 가장 잘 맞아요.

정보올림피아드를 나가면서 다양한 알고리즘을 보고,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논리를 짜고,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짜는 부분들이 가장 흥미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알고리즘을 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첫 개발은 프론트엔드 쪽으로 시작했는데, 좀 더 깊이 들어가다 보니 저에게 쉽지 않더라고요.


Q. 세준님께서는 페이히어에 조금 특별하게 합류하셨는데요, 어떻게 합류하셨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3학년 3월부터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4월~6월 중에 저희 학교 측과 협약을 맺은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이때 페이히어의 공고를 처음 보게 되었죠.


Q. 페이히어에 어떤 매력을 느끼고 지원을 결심하셨을까요?

페이히어에서 제공했던 채용 공고가 타 기업에 비해 정성이 가득했어요. 어떤 업무를 하는지, 필요한 스킬은 무엇인지 아주 간단하게 적어놓은 곳도 많은데, 페이히어는 어떤 직무이고, 어떤 동료를 원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명확하게 나와 있었죠.


추가적으로, 핀테크 회사에 원래 관심이 있었어요. 결제 분야나, 돈과 관련된 기술 등에 관심이 있었죠. 하지만 지원을 하면서도 걱정은 있었어요. 포스는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포스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궁금했죠. 이 생각은 입사를 하고 일을 하면서 모두 없어졌어요. 제 생각 이상으로 발전 및 개선 가능성이 큰 분야더라고요. 덕분에 즐겁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페이히어 팀 노션 페이지도 지원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페이지 안에 녹아 있는 동료 인터뷰, 실제 회사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브런치 글 시리즈 등이 와닿았습니다. 페이히어에서 일하면 굉장히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글로도 회사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죠.


😊 페이히어 팀의 이야기를 담은 팀 페이지를 만나보세요.
https://www.payhere.team/



Chapter 2. Work



Q. 세준님께는 페이히어가 첫 회사이신데요, 첫 회사 생활은 어떤가요?

굉장히 만족하는 편이에요.


동료들에게 나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주변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세요. 제가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에 따라 회사의 성장을 느끼는 것도 만족도에 한몫하는 것 같아요.


(세준님께서는 회사의 성장을 어떻게 느끼시나요?)


저희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슬랙을 쓰는데, 매일 오후 5시마다 회사의 지표 데이터를 알려주는 지표 봇을 통해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하루 증가하는 지표를 보면서, 회사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죠.


(처음에 적응하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핀테크 업계에 있다 보니, 도메인 지식이 많이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느껴요. 단순히 코드 개발뿐만 아니라 결제, 돈이 오고 가는 것에 대한 법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개인 정보는 어떻게 보호되어야 하는지 등의 지식들을 알아야 하죠. 처음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는데, 모르는 점은 제 사수이기도 하신 CTO 성현님께 많이 여쭤봤어요.


제가 어떤 의견을 내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성현님을 포함해서 주변의 동료들이 여러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 주셨고, 예시도 함께 들어주시면서 해결 방법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제가 백엔드 팀에 합류하고 첫 회의가 참 많이 기억나는데요. 어떤 개발 상황인지도 잘 몰랐고, 모르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오고 갔어요. 이럴 때마다 직접 계속 여쭤보면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한 것이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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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페이히어 백엔드 개발팀에서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페이히어 포스 신규 기능을 위한 api 개발을 해요. 다양한 유지 보수는 물론이고, 외부사와 협업을 하기도 하죠. 최근에는 외부사 측에서 결제 요청을 보내면, 페이히어 앱에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프론트엔드 팀과도 협업을 자주 진행하는데요. 어떤 프로젝트의 기획이 끝나면, 그에 맞춰서 task가 주어져요. 그 task에 맞게 어떻게 개발할 건지에 대한 tech spec을 작성하고, 문서를 보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다른 기능에 영향이 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저희는 매주 테크 주간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때 프론트엔드 팀과 맞춰 가면서 조율할 부분을 맞춰요. 그 후에 개발을 진행하고, 프론트엔드 팀에 api 문서를 드리죠. 그리고 QA 시간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두 함께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조금 특별하게 사내 가맹점 지도를 개발하기도 했어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페이히어 가맹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인데, 동료들이 지역 별로 더 보기 쉽게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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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히어 가맹점 지도의 일부


Q. 백엔드 팀도 협업이 굉장히 잘 이루어지는 팀인 것 같아요. 백엔드 팀의 일하는 방식은 어떤가요?

저희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플로우를 중심으로 설명드려볼게요.


먼저 프로덕트 회의 결과에 따라서 어떤 기능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면, 팀 내에서 각자 개발할 부분들을 배분합니다. 그리고 각자 tech spec을 작성하는데요. Tech spec에는 해당 기능을 개발하는 목적, 개발 설계 플로우, 타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의 여부, 다른 동료분께 질문해야 하는 사항, 해당 문서를 작성하며 어려운 점 등을 작성합니다.


테크 스펙 작성이 끝나면, 이 문서도 리뷰를 받아요. 동료들의 리뷰를 받아 수정 사항을 반영하고, 개발 전에 문제가 없도록 합니다. 프로젝트별 스쿼드 회의에서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을 조율한 다음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요.


백엔드 팀에서는 매주 주간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코드를 작성하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더 좋은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컨벤션을 맞추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자리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저희 백엔드 팀은 조직이 성장하면서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민을 늘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백엔드 포지션의 채용이 어려우면 백엔드 채용 과정에 대한 회고를 진행하고, 배포 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회의를 진행하죠. 각자 맡고 있는 프로젝트와 개발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이 팀의 장점인 것 같아요.


Q. 그 중에서도 백엔드 팀만의 특별한 일하는 문화가 있다면요?

코드 리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신규 입사자분들이 팀에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코드 리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코드를 작성할 때 ‘이 부분은 꼭 지키면서 개발하자’라는 규칙을 잡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주니어 개발자분들에게는 많은 코드를 작성하면서 시니어 개발자분들에게 리뷰를 받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프로세스 정립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 누구든 각자 개발한 부분들을 바로 배포할 수 없어요. 어떤 팀원이든 최소 1명 이상의 동료에게 반드시 리뷰를 받아야 하죠. 리뷰를 받은 후에야 그다음 과정을 지속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어요. 업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리뷰를 빠르게 요청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백엔드 팀에서 코드 리뷰는 얼마나 걸리나요?)


프로젝트의 이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5~10분은 걸리는 것 같아요. 리뷰 및 수정 사항이 많으면 1시간까지도 걸리는 것 같네요.


Q. 요즘 개발을 하면서 고민하시는 포인트들이 있다면요?

최근에 버그가 좀 자주 나는 상황이 있었는데요(ㅎㅎ). 다른 기능에 영향을 가지 않게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같아요. 더 신뢰할 수 있는 코드를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테스트를 어떤 방식을 하는가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Q. 일하시면서 어렵거나 아쉬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가 회사의 빠른 성장에 맞춰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빠른 개발 속도 속에서 어떻게 안정성 있게 개발을 해야 하는지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부터 최대한 오류가 나지 않게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 속도보다 안정성에 조금 더 치중하고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개발을 함에 있어서 속도와 안정성을 모두 잡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페이히어에서 어떤 개발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페이히어가 세준님께서 하고 싶으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시는 것에 성취감을 느껴요. 실제로 제가 직접 방문한 가맹점에서 제가 개발에 기여한 부분을 잘 사용하고 계신다고 할 때, 정말 뿌듯합니다. 제 능력을 활용하면서 제품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을 하고 싶은데, 이 부분은 지금도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보고, 다양한 개발을 하면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도 있어요. 실제로 다양한 일들을 많이 받으려고 하고 있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직접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tech-operation 쪽에서 기술적으로 요청받는 부분이 많은데, 운영팀 쪽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기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직접 고민해 보고 싶기도 해요. 저희 백엔드 팀 동료분 중 순님이 가맹점 통계 정보를 담은 대시보드를 만들어서 업무 효율도를 높인 것처럼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작업, 성능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알고리즘이나 로직을 고민하며 개발할 수 있는 작업을 계속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Q. 페이히어 백엔드 개발팀에서 일하시며 언제 가장 성취감을 느끼셨나요?

제가 한 개발에 버그가 안 날 때요(ㅎㅎ). 어려운 프로젝트들을 일정에 맞춰서 완수했을 때도 뿌듯하고요.


그래도 무엇보다 성취감이 느끼는 부분은, 성현님과 순님이 가지고 계신 책임과 권한을 인수인계받아서 잘 수행해낼 때예요. 중요 데이터베이스의 접근 권한이 있고, AWS 같은 인프라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공유되는 부분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어떤 권한을 부여받을 때마다 제 역량을 존중해 주시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느낌이에요.


Q. 세준님도 어느덧 페이히어 백엔드 팀의 어엿한 팀원이 되셨어요. 어떤 분이 페이히어 백엔드 팀에 어울릴까요?

능동적인 사람이요!

사실 스타트업 특성상 주어진 일만 하기에는 쉽지 않아요. 개선할 사항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직접 고민하시고 팀원들과 그 생각을 나누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자료들도 함께 공유하면서 배우고요.

그리고 회사와 일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본인도 성장하면서 회사도 같이 성장하기를 원하시는 분이면 본인의 일에 오너십을 가지고 함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hapter 3.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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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준님도 초기 스타트업을 선택하여 합류하신 건데요, 직접 경험하신 스타트업 문화는 어떤가요? 스타트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이전에 대외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스타트업이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경험해 보니까, 자유보다는 자율이 좀 더 강조되는 느낌이에요.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 이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를 직접 찾고 실행하죠. 조직이 굉장히 수평적이기도 합니다. 연차나 경험에 따른 위계질서가 전혀 없어요.


본인에게 주어지는 일이 굉장히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고되기는 합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회사의 상황 속에서 빠르게 적응할 필요도 있죠. 하지만 이 고된 과정도, 돌아보면 하나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문화는 어떤 것 같으세요?)


제도에 따라서 문화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 회사에서 랜덤 런치, 문화 데이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이 회사의 문화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떤 팬시한 제도보다, 좋은 동료들이 좋은 서비스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협업하는 점이 회사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저희 회사를 보면, 무엇보다 다양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 팀이 어떻게 일하시고 계신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데, 누구든 마케팅 팀 채널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죠. 마케팅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의 채널에 접근할 수 있어요. 그래서 동료들도 좀 더 강한 오너십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동료들 간에 서로 존중하는 것도 많이 느껴지고요.


본인이 어떤 일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그에 따라 본인의 업무 리듬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의 책임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그 분위기 속에서 회사도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Q. 회사에서 좋아하는 문화나 복지가 있으실까요?

페이히어 가맹점을 방문하면 지원금을 제공하는 부분이요!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서 고객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제로 잘 쓰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제가 업무적으로 기여한 부분이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껴져서, 더 좋습니다.


Q. 첫 회사 생활이신만큼 기대했던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있으실텐데요, 각각 어느 부분이 좋으셨는지, 어느 부분이 아쉬운지 궁금합니다.

정말 좋은 부분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업무적인 부분은 어느 회사를 가도 고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분위기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면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회사의 가장 좋은 문화인 것 같아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페이히어는 아쉬운 점이 있을 때,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회사에요. 아쉬운 점이 있어도 개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Q. 페이히어에서는 데일리 미팅, 회고, sync(싱크) 등 전사적으로 방향성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이러한 우리의 문화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싱크를 가장 좋아해요. 페이히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아갈 건지,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지 공유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알 수 있는 건 구성원의 입장에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회사 내부에만 있다 보면 우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실감하기 쉽지 않거든요.


요즘 싱크 자리에서 대표님이신 준기님의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조직에 관한 이야기, 회사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발생하는 고민거리들, 투자 상황 등에 대해서 직접 여쭤볼 수 있고 관련 내용을 다양하게 공유해 주시는 것들이 좋더라고요. 구성원의 입장에서 더 강한 오너십을 가지게 해주는 미팅인 것 같아요.


**sync: 회사 전체의 구성원이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맞추는 작업을 뜻합니다. 페이히어에서는 타운홀 미팅을 sync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회사에 있었으면 하는 문화가 있으실까요?

스터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조금 더 딥하게 스터디할 수 있는 문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하게 페어 코딩 문화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명은 코딩을 하고, 한 명은 어떻게 설계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요!


회사가 성장하고 사무실을 확장하면서 사무 공간과 라운지 공간이 분리되었는데, 사무 공간에서도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상 속의 여유라고나 할까요. 이 부분은 사무실 이사를 하게 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Chapter 4. Inspire



Q. 세준님은 일하실 때 언제 모티베이션이 생기시나요? 페이히어에서 일하시며 개인적으로 성장하신 부분도 궁금합니다.

제가 맡은 일이 크면 클수록, 영향력이 더 커지면 커질수록, 책임은 더 커지지만 이런 부분에서 모티베이션이 오히려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하는 부분도 더 다양해지고요.


성장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실수도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소통하는 부분이에요. 어떻게 해야 동료들에게 명확하게 여쭤볼 수 있는지, 동료분들의 요청 사항을 어떻게 명확하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부분은 학교 환경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코딩의 경우, 저희가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니 개발하는 데 있어 어떻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성 있게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다른 부분에 영향이 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코딩을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생기게 되었죠. 개발에 대한 사고 자체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제 성장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


Q.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서 개발에 대한 사고 방식에도 영향을 드린 것 같아요. 세준님이 페이히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어떤 프로젝트에 기여하면서 개발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매니지먼트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멀지 않은 미래에 어느 프로젝트를 매니징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Q. 그 기회는 금방 오실 것 같은데요(ㅎㅎ). 세준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개발도 개발이지만, 인프라 분야도 관리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저희 시스템이 AWS, 네이버 클라우드 등 외부 인프라로 묶여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권한을 받아서 관리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먼 미래에는 창업도 도전해보고 싶은데요. 미래를 향해 달려감에 있어서 페이히어에서의 경험이 굉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채워갈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 팀을 구성하는 과정, 지표를 보는 방식, 회사 문화 등 회사의 다양한 부분들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있답니다.


Q. 세준님과 비슷한 길을 걸으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있으실까요?

이제는 학력보다는 본인의 역량과 경험으로 좀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혹시 학력 문제로 기회에 제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개발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야 하는 직업 같아요. 이 과정에서 항상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텐데, 너무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하고자 하는 길에 확신이 있고, 배움에 즐거움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성장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료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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